코로나19 이후 '응급실 방문 후 1주일 내 사망자' 늘어..아동은 2배

원동희 2022. 10. 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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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종합병원 응급실 이용자는 줄었지만, 응급실 방문 후 1주일 내 사망한 환자의 비율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아동의 경우 응급실 방문 후 사망자가 코로나 이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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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종합병원 응급실 이용자는 줄었지만, 응급실 방문 후 1주일 내 사망한 환자의 비율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아동의 경우 응급실 방문 후 사망자가 코로나 이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들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코로나19 발생 전·후의 응급의료이용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8~2019년 연평균 응급실 방문 건수는 535만 4,684건이었는데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에 413만 3,723건으로 22.8% 줄어들었습니다.

감소 정도는 코로나19 유행이 심했던 시기에 더 컸습니다. 1차 유행 시기였던 2020년 3월에는 2018~2019년 동기간보다 33.1% 줄었고, 2차 유행과 3차 유행이 있었던 9월과 12월에는 각각 35.0%, 41.7% 감소했습니다.

응급실을 방문한 후 1주일 안에 사망한 사람의 비율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응급실 방문자 1주일 내 사망자 비율은 2018~2019년에 10만 명 당 평균 1,246명이었는데, 2020년에는 10만 명 당 1,652건으로 32.6% 증가했습니다.

특히 만 14세 미만 아동의 경우 2018~2019년엔 10만 명당 37명의 사망자가 73명으로 늘어 2배 가까이(99%) 증가했습니다. 한편 15세 이상의 10만 명 당 사망률은 1,547명에서 1,882명으로 21.7%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 정도가 덜했습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같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규모 신종감염병 발생 시에는 병상, 인력, 의료기술까지 새로운 감염병에 집중된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비코로나19 응급 질환에 대한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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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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