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새 사령탑..3년 총액 18억원
최하은 기자 2022. 10. 14. 10:5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국민타자' 이승엽(46)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 총액은 18억 원(계약금 3억, 연봉 5억)입니다. 지도자 경험이 없는 초보 감독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두산 베어스는 “이름값이 아닌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신구조화를 통해 두산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 신임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15년간 뛰며 '라이언 킹' 별명을 얻은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467홈런을 쌓아 은퇴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통산 홈런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기록을 더 하면 통산 626홈런을 기록했습니다. KBO리그 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했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금메달(200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2002년), WBC 3위(2006년) 등의 성과를 이끌며 '국민 타자'로 불렸습니다.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감독을 맡아 야구 인기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야구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아 지도자가 돼 그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왔다” 전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준 삼성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 감독은 “화려함보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야구를 펼치겠다” 각오를 전했습니다.
두산은 17일부터 마무리 훈련에 들어갑니다. 이승엽 감독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통해 팀에 합류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더 나간 김문수 "문 전 대통령, 지금도 총살감이라 생각"
- [백브리핑] "사퇴하세요!" 이은재 최근 근황…'컴백' 할까?
- [트리거] '황제노역' 회장, 뉴질랜드 호화생활하며 '수상한 파산'
- 위장서 마약 봉지 200개…'보디패커' 추정 남성 사망
-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 140억어치 그림 불태운 까닭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