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해병대 훈련이 아닙니다. 목숨 건 밀항

김지호 기자 2022. 10. 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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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인근 그라블린 해변에서 난민들이 밀수선을 어깨에 메고 영국 해협을 건너기 위해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 구명조끼 등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사람들도 보인다. 2022.10.13 /AFP 연합뉴스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인근 그라블린 해변에서 난민들이 고무보트를 메고 바다를 건너기 위해 나가고 있다. 일부는 구명조끼 같은 장비도 갖추지 못한 사람도 있다. 일부 난민들은 가장 좁은 곳의 폭이 약 33.3km인 영불해협을 헤엄쳐서 건너려고 시도한다.

영불해협은 영국 도버와 프랑스 칼레 사이의 해협으로, 영국과 유럽 대륙 간 최단 거리(30~40㎞) 수로다.

문제는 난민들이 정상 선박이 아닌 카누나 소형 구명보트 등에 의지한 채 ‘목숨을 건’ 밀항을 시도해 끊임없이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북서부 해안 지역에는 ‘브리티시 드림’을 꿈꾸며 영불해협을 건너는 난민 수가 급증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을 벗어난 뒤, 영국으로 향하려는 난민들이다. 영국에는 이미 수많은 이민자가 살고 있어 고국을 등진 사람들의 최종 종착지로 꼽히는 곳이다.

올해 초부터 3만3500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프랑스에서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밀입국에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인근 그라블린 해변에서 난민들이 밀수선을 어깨에 메고 영국 해협을 건너기 위해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 구명조끼 등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사람들도 보인다. 2022.10.13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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