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롤러코스터 탄 뉴욕증시..최악 인플레에도 다우 2.8%↑

김용철 기자 2022. 10.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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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27.87포인트(2.83%) 급등한 30,038.7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9일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입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다우 지수가 장중 최소 5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800포인트 이상 상승 마감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S&P 500 지수도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폭 변동성을 보이는 등 하루종일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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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미국 뉴욕증시가 13일 시장 예상보다 더 나쁘게 발표된 미국의 물가지표에도 불구하고 급반등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27.87포인트(2.83%) 급등한 30,038.7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9일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2.88포인트(2.60%) 상승한 3,669.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05포인트(2.23%) 오른 10,649.15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의 변동폭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2%, 근원 CPI가 6.6% 각각 급등했다는 미 노동부 발표 후 장 초반 550포인트 급락 출발한 다우 지수는 장중 최고 950포인트 이상 급등, 하루 동안 위아래로 총 1,500포인트 출렁거렸습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다우 지수가 장중 최소 5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800포인트 이상 상승 마감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장중 1.9% 이상 급락하다 결국 플러스 상승률을 찍은 것은 2011년 8월 이후 최초입니다.

S&P 500 지수도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폭 변동성을 보이는 등 하루종일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S&P 500 지수의 장중 저점 대비 반등폭은 역대 5번째, 나스닥 지수의 반등폭은 역대 4번째라고 C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증시를 짓누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행보에 더욱 힘을 싣는 통계조차 이미 증시가 바닥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반발 매수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연준이 더 정확한 물가지표로 판단하는 근원 CPI가 40년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는 소식에 11월에도 최소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10년 물 미 국채 금리는 장중 4%를 재돌파했다가 종가 기준으로 전날보다 0.05%포인트가량 오른 3.952%에 장을 마쳤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티 인덱스&포렉스의 애널리스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미국보다 금리를 덜 올린 국가의 통화들보다 달러화에 계속 힘이 실릴 것이고 주식과 금 가격은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전까지 계속 고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11월 1.0%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나 12월까지 5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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