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무 "중국에 대한 완전한 경제적 의존 안 돼"

장훈경 기자 2022. 10. 1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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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13일 중국에 경제적으로 완전히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날 중국의 행태에 따라 우리의 정치적, 이에 앞서 경제적 관계를 똑바로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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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13일 중국에 경제적으로 완전히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날 중국의 행태에 따라 우리의 정치적, 이에 앞서 경제적 관계를 똑바로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배어복 장관은 "대러 정책에서 범한 실수를 교훈 삼아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에 국가의 존립을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 국영 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코스코·COSCO)이 독일 함부르크 항구에서 한 컨테이너 운영사의 지분을 사들이려 하는 데 대해서는 "함부르크 항구는 수출대국인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체의 핵심 항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독일의 결정적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받을 때 중국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체에 반하는 편에 설 때 그 투자가 어떤 의미로 작용할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어복 장관은 최근 정치인 신뢰도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해왔는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는 반대 입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숄츠 총리는 최근 기계공학산업계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는 일부 국가들과 연결을 끊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과의 사업을 포함해 개별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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