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태큼스 추적 실패..北 대응 미사일 전력에 적신호

최영윤 2022. 10. 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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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죠, 현무 미사일 발사 실패 뿐 아니라, 에이태큼스 미사일 한 발도 사격 이후 추적 신호가 끊긴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 속을 뚫고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지난 5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한국과 미국이 각 2발씩 동해 상으로 쏜 에이태큼스 미사일입니다.

당시 군은 "가상 표적을 정밀 타격하고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 한 발이 발사 이후 추적장비에서 사라졌고, 끝내 표적에 적중했는지 확인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군은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추적 장비에서 소실되었습니다. 그래서 1발이 해상에서 설정된 넓은 표적 구역에 탄착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군은 에이태큼스 발사에 앞서 이미 현무-2C 발사에 실패한 상황이었습니다.

현무-2C 탄두가 공군기지에 추락했고 큰 화염도 발생한 상황에서 2시간 뒤 발사한 미사일마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 겁니다.

군은 미사일 외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세 차례에 걸쳐 검증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지만 오작동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미국이 제작한 것으로, 발사 전 정확한 성능 점검에 한계가 있습니다.

[박종승/국방과학연구소 소장 : "에이태큼스 유도탄은 밀봉이 돼 있기 때문에 안에 어떻게 돼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 얘기는 발사해봐야 알 수 있다는 겁니다."]

도발 원점 타격과 대량 보복의 핵심 무기가 잇따라 발사에 실패하면서 3축 체계에 대한 신뢰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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