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코치석에 조화' 앉혀..손흥민은 "故 벤트로네 코치 위한 골"

2022. 10. 1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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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선수단과 구단이 최근 세상을 뜬 故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를 기렸다.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 6일(한국시간)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2021년 11월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토트넘 코칭스태프로 합류한 벤트로네 코치는 향년 62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벤트로네 코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토트넘의 첫 홈경기는 13일에 열렸다. 토트넘은 13일에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을 치렀다.

경기 시작에 앞서 양 팀 선수단은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6만여 관중들도 모두 일어나 벤트로네 코치를 위해 묵념했다. 대형 전광판에는 벤트로네 코치가 생전에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나눈 추억을 영상으로 만들어 송출했다. 손흥민과 벤트로네 코치의 투샷도 함께 잡혔다.

벤트로네 코치가 앉던 벤치 자리에는 조화가 등장했다. 또한 의자 등받이에는 벤트로네 코치의 이니셜인 �췍PV’가 적힌 재킷을 입혔고, 가슴에는 그의 호루라기가 걸렸다. 이처럼 토트넘 모든 구성원이 벤트로네 코치를 기렸다.

손흥민은 전반 19분에 동점골을 넣고 두 손을 하늘 위로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옛 은사인 벤트로네 코치를 애도하는 세리머니였다. 경기 종료 후에는 “Gian Piero Ventrone ♡”라는 글과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2골, 케인의 1골에 힘입어 프랑크푸르트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2승 1무 1패 승점 7로 조 1위가 된 토트넘은 16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사진 = 토트넘, 손흥민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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