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위기 과장도 방치도 안돼..서민 대출부담 완화할것"
◆ 빅스텝 후폭풍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금리 인상에 따른 서민들의 채무 부담 증가에 대해 "이분들에게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가 적절한 신용 대책을 잘 만들어서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보유한 외환이 불필요한 데 나가지 않게 잘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실물경제 추진 전략과 점검 계획을 대통령 주재로 직접 잘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국민과 기업인들이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고 계시는 게 사실"이라며 "위기는 과장돼도 안되고, 방치돼서도 안된다.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필요한 지출이나 소비 행위를 정상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은 맞지만 과거 외환위기 때와 같지는 않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취약 차주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기존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등의 지원책을 내놨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채무 부담 경감(80조원), 가계·주거비 부담 완화(45조원) 등을 골자로 한 '125조원+α'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 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인혜 기자 /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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