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사제' 김대건 신부 조각상,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

김은비 2022. 10. 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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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가톨릭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의 조각상이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 외부 벽감에 설치될 예정이다.

13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추계 정기총회' 결과를 알리면서 "김대건 신부님의 조각상 제작비용을 모든 (국내 천주교) 교구가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각상은 아직 계획 단계로 완성이나 설치, 봉헌 시점을 특정하지는 못했다고 주교회의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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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추기경 건의로 제작 계획
완성이나 설치, 봉헌 시점은 미정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인 첫 가톨릭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의 조각상이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 외부 벽감에 설치될 예정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고 문학진 작).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13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추계 정기총회’ 결과를 알리면서 “김대건 신부님의 조각상 제작비용을 모든 (국내 천주교) 교구가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교회의에 따르면 로마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있는 유흥식 추기경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억하고자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성상 봉헌 의사를 밝혔고, 교황의 승인을 받아 성상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제작은 한진섭 작가가 맡았다. 그는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미술아카데미 조소과를 졸업했다.

다만 조각상은 아직 계획 단계로 완성이나 설치, 봉헌 시점을 특정하지는 못했다고 주교회의 측은 전했다.

아울러 주교회의는 정기총회에서 최근 논란이 됐던 성인 유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성인 유해의 개인 소유를 인정하되 교구에 신고하도록 했고, 개인이 더이상 보관하지 못할 경우 반드시 교구에 인계하도록 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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