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사이프러스 방문 유의
[앵커]
지중해 섬나라인 사이프러스는 제주도 크기의 5배 정도 되는 작은 국가인데요.
사이프러스는 국제사회가 국가로 인정하는 남사이프러스와 그렇지 못한 북사이프러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남북 간 통행과 방문은 가능하지만, 분단이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방문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사이프러스는 1974년 튀르키예가 북사이프러스를 점령한 후 50년 가까이 남북으로 분단된 상황입니다.
사이프러스 공화국 내 유일한 합법 정부는 남사이프러스로 알려져 있는데요.
따라서 북사이프러스를 방문하려면 반드시 남사이프러스를 통해 입국해야 합니다.
양측간 통과 지점인 그린존(Green Zone)을 통해 입국해야 사이프러스 섬 전체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튀르키예나 제3국을 통해 직접 북사이프러스로 들어가면 남사이프러스 입국이 거부됩니다.
아울러 여권에 과거 북사이프러스 출입국 기록이 있는 남아 경우에도 남사이프러스 입국이 거부될 수 있는 점 유의하시고요.
출입국 심사를 받을 때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양측간 정치 상황이 민감한 만큼 사이프러스 분쟁 관련 발언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사이프러스 지역은 현재 도시 곳곳에 군사 시설이 많아 보안이 엄격한데요.
함부로 촬영하면 체포될 수도 있다고요?
[사무관]
네, 북사이프러스를 방문하는 경우 군사 보안 시설을 직접 촬영하거나 배경으로 찍으면 안 됩니다.
적발되면 체포돼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고 촬영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현재 우리 국민의 남사이프러스 영사 업무는 그리스 공관에서 겸임하고 있는데요.
북사이프러스에는 관할 공관이 없어 사건 사고가 날 경우 영사 조력이 극히 제한되니 되도록 방문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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