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한동훈, 100% 정치할 것..꼭 쫓아가서 한 대 더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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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00% 정치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굉장히 자기 지지자들을 의식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조 의원은 "한 장관은 '윤석열 시즌2'밖에 안 되지 않을까"라면서 "검사 출신이 바로 정치를 하게 될 경우의 폐해를 국민들이 꽤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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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태도 등 볼 때 지지자들을 의식하는 느낌 받아"
정치해도 ‘윤석열 시즌2’라고 혹평
김의겸 의혹 제기에는 "이재명 고마워할 것 같지 않아"
검사 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00% 정치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굉장히 자기 지지자들을 의식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절대 안 한다고 한 게 아니고 현재로써는 그런 생각이 없다(고 했다)"면서 "그거는 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지난 6일 법무부 등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2024년 총선 등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라고 묻자, 한 장관은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국회에서 그래도 금도라는 게 있다"면서 "피감기관으로서 ‘예스와 노’ 정도 하고 또 사실을 바로잡고 끝나야 하는데 (한 장관은) 꼭 쫓아가서 한 대 더 때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게 지지자들을 의식하는 것이고, 이를 정치적 자본으로 삼고 있다"고 봤다. 그는 "어록집 출간하는 사람이 ‘한 장관이 거부하면 안 하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얘기도 안 했다"고 짚었다.
한 장관의 파괴력은 낮게 평가했다. 조 의원은 "한 장관은 ‘윤석열 시즌2’밖에 안 되지 않을까"라면서 "검사 출신이 바로 정치를 하게 될 경우의 폐해를 국민들이 꽤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라는 것이 나만 옳아서 되는 것도 아니고 공감과 소통하는 능력이 더 중요한데 윤석열 대통령한테 그런 능력이 충만한가에 대해서 의문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봐도 검사 출신이 국회의원을 하면서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모르겠지만, 바로 대통령이 돼서 국정을 책임진다는 건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한 장관의 미국 출장이 대북 코인 사업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에는 "이재명 대표가 고마워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미리 알려서 방어막을 치고 예방주사를 놓겠다는 김 의원의 의도는 충분히 납득이 간다"면서도 "오히려 역효과가 더 큰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무도 몰랐는데, ‘진짜 뭐 있는 거 아니야?’라고 갸우뚱거리게 하는 역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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