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냉연공장 2주 휴업..노조 파업 여파

김은비 2022. 10. 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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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노조 파업 여파로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을 휴업한다고 13일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소속 현대제철 4개 지회(당진·인천·포항·당진하이스코)가 지난달 말부터 '게릴라식 파업'에 나서면서 냉연강판 생산에 필요한 열연강판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임금협상과 특별공로금 지급을 주장하며 지난달 24일부터 당진제철소에서 부분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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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일~26일 당진제철소 냉연1·2공장 중단
가전제품 등 필수 원자재 납품 차질 우려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현대제철이 노조 파업 여파로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을 휴업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본사 앞 집회 나선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소속 현대제철 4개 지회(당진·인천·포항·당진하이스코)가 지난달 말부터 ‘게릴라식 파업’에 나서면서 냉연강판 생산에 필요한 열연강판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당초 후판과 특수강, 선재공정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현대제철 노조의 파업은 이달 5일부터 열연공정으로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임금협상과 특별공로금 지급을 주장하며 지난달 24일부터 당진제철소에서 부분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순환근무 시스템에 따라 라인에 투입되는 근로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파업 지침을 하달하는 게릴라 방식이다.

현대제철은 확보해둔 재고를 활용해 납품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지만, 냉연강판은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쓰이는 필수 원자재인 만큼 파업 장기화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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