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카카오 '패닉'

이노성 기자 2022. 10. 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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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국가·가계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4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2017년 113.1%에서 지난해 143%로 29.9%포인트 상승.

2017년 4분위 가구는 부채가 소득보다 738만 원 많았는데 지난해에는 2618만 원 더 많았다고 합니다.

성장주인 카카오 계열 4개 상장사(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72조 원 가까이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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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국가·가계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4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2017년 113.1%에서 지난해 143%로 29.9%포인트 상승. 빚이 크게 늘었다는 의미. 2017년 4분위 가구는 부채가 소득보다 738만 원 많았는데 지난해에는 2618만 원 더 많았다고 합니다. 금리 인상 랠리로 중·고소득층과 고신용자의 ‘빚투’가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전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6조5000억 원 늘어납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주식시장도 패닉입니다. 성장주인 카카오 계열 4개 상장사(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72조 원 가까이 증발. 삼성전자나 네이버 주가도 처참합니다. 아파트 매매가 하락 폭도 큰데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2% 떨어졌습니다. 지난 주(-0.20%)보다 낙폭이 커진 셈. 부산(-0.20%) 대구(-0.26%) 대전(-0.31%)도 크게 하락.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외화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6억5000만 달러 순유출. 9월 원/달러 환율(1430.2원)을 기준으로 약 2조3598억 원이 빠져 나간 셈. 주요국의 긴축 강화와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주식·채권을 합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22억9000만 달러 순유출로 집계.

나라 살림도 만만치 않은데요.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총수입은 1년 전보다 41조1000억 원 증가했는데 총지출은 무려 62조 원 늘었습니다. 지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통합재정수지는 50조6000억 원 적자를 기록. 자본주의 경제의 핵심은 금리입니다. 이자가 올라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타격 받으면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됩니다. 슬기로운 금융생활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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