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 매출성장 어렵지만 주가안정책 기대 [서학개미 리포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최대 케이블TV와 광대역 인터넷 사업자인 컴캐스트(CMCSA)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계속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그로 인해 향후 주주 가치 상승을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됐다.
롤린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케이블 사업자들의 주가가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시장대비 부진한 수익률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이들 업체가 매출 성장을 통해 이전의 성장세로 되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 42→36달러로..현 주가대비 25% 상승여력
"2025년까지 매출 성장 정체"..3분기 실적도 우려
"주가 부진으로 주주가치 개선 위한 신속한 조치 기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케이블TV와 광대역 인터넷 사업자인 컴캐스트(CMCSA)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계속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그로 인해 향후 주주 가치 상승을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마이클 롤린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컴캐스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케이블 사업자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컴캐스트는 이들과 차별화하는 몇 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롤린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케이블 사업자들의 주가가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시장대비 부진한 수익률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이들 업체가 매출 성장을 통해 이전의 성장세로 되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역설적으로 그로 인해 케이블 사업자들이 주주 가치를 안정시키거나 개선시키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할 가능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증시 투자자들은 케이블 업체들이 온라인 스트리밍업체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내년에도 구독을 계속 늘릴 수 있을 것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올해 내내 부진한 모습이다. 씨티그룹은 종전에 케이블 사업자들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5% 정도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지만, 이날은 “상대적으로 성장이 거의 멈출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롤린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가가 43%나 하락한 컴캐스트는 우호적인 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비핵심 투자를 수익화해 사업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목표에 재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컴캐스트가 광대역과 기업 서비스를 통해 우호적인 마진 믹스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EBITDA 마진이 우리 전망을 능가할 수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그는 컴캐스트 목표주가는 종전 42달러에서 36달러로 낮춰 잡았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25%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근길 노렸다…안동시청 女공무원 살해한 남성, 징역 30년
- 정진석 "친일은 시대착오적 발상, '극일' 얘기할 때"
- 20년 전 수술 거즈 방치로 자궁적출, "4천만원 배상" 판결
- [단독]與, 당대표 '전대 룰' 변경 검토…국민여론 비중 낮춘다
- [단독]‘아빠찬스’로 딸에게 A+…‘정직’ 연세대 교수, 소송전 결말은
- 개미들 살까 말까 고민할 때…외국인 '오만전자' 줍줍
- “샤넬·롤렉스 싸게 팔아요”...체납자 압수품 온라인 공매
- 팽현숙, 불법 의혹에 억울 "내가 지은 것 無…정신과 치료까지"[직격인터뷰]
- '아메리칸 아이돌' 준우승 윌리 스펜스,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3세
- [르포]‘신당역 스토킹 살인’ 한달, 추모발길 계속…“잊혀선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