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정부광고 허위 게재 의혹에 언론재단 이사장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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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정부광고 허위 게재 의혹에 대해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나왔다.
홍익표 문체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 의원의 질의와 관련해 "광고비를 지출하고도 광고가 나가지 않았는데 영덕군청,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가만히 있는 건 배임이고, 세금 낭비한 것"이라며 "진상조사와 함께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이 함께 철저하게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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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정부광고 허위 게재 의혹에 대해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는 언론재단, 언론중재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광고 집행내역을 보니 언론재단에서 제출한 증빙자료와 실제 신문이 발행한 광고 게재 면이 안 맞다”며 “정부 예산 유용이다. (정부광고 대행) 수수료 10%를 받고 있는 언론재단이 중간에서 제 일 안하고, (광고주와 매체가) 짬짜미하라고 하면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광고주와 매체사간 중간에 무슨 이야기가 있었는지 일일이 확인이 어렵다. 어디서 차이가 있었는지 과정을 살펴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언론재단이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광고비가 집행됐지만 실제로 지면에 실리지 못한 정부광고 사례는 총 371건이다. 지난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4400만원 광고비를 책정해 광고 계약을 했지만 최종 인쇄본 지면에는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분양 광고가 나왔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각 5500만원, 4400만원의 광고 계약을 맺었지만 실제 지면에는 기아자동차, 신한은행의 광고가 게재됐다. 2020년 영덕군청은 4000만원의 광고를 집행했지만, 지면엔 LG전자 광고가 실렸다.
이용호 의원은 박용철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에게도 “이 문제 석연치 않고, 의혹이 있다. 언론재단이 조사를 제대로 했는지 문체부가 감사를 하고, 납득이 안 되는 건 수사의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익표 문체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 의원의 질의와 관련해 “광고비를 지출하고도 광고가 나가지 않았는데 영덕군청,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가만히 있는 건 배임이고, 세금 낭비한 것”이라며 “진상조사와 함께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이 함께 철저하게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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