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방공 역량 10%에 불과"..英·佛 방공망 지원

김재영 2022. 10. 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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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방공 지원이 가속화하고 있다.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의회에서 방공 부문에서 필요한 무기 체제의 10% 정도만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의 방공망 지원 요청에 미국은 11일 우크라가 원해온 중단거리 대미사일 방어체계인 나삼스 2기를 곧 우크라에 보낸다고 발표했으며 독일은 석 달 전부터 보낸다고 말만 해온 최신의 방공시스템 IRIS-T 한 체제가 이미 우크라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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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방공 지원이 가속화하고 있다.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의회에서 방공 부문에서 필요한 무기 체제의 10% 정도만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사일 내습과 전투기 공습 등을 사전추적하고 중간에 요격하는 방공 시스템 필요성은 10일 러시아군이 우크라 전역의 20곳이 넘는 도시를 일제히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절감되었다.

100발에 육박하는 미사일이 수십 발의 이란제 드론과 함께 쏟아져 19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쳤으며 특히 동절기를 앞두고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가 타깃이 돼 전체 에너지 시설의 30%가 손상을 입었다. 러시아 미사일 공습이 다시 재개돼 13일 오전까지 최소한 13명이 더 목숨을 잃었다.

지금까지 우크라는 미사일 및 로켓 요격 방공무기로 슬로바키아로부터 S-300, 독일로부터 자주포 대항공포인 게파르트포를 받았으며 미국과 독일으로부터는 가장 간단하게 어깨에 장착해서 공중 비행체를 향해 쏘는 스팅어 미사일을 받았다. 영국과 폴란드는 맨패드를 지원했다.

우크라의 방공망 지원 요청에 미국은 11일 우크라가 원해온 중단거리 대미사일 방어체계인 나삼스 2기를 곧 우크라에 보낸다고 발표했으며 독일은 석 달 전부터 보낸다고 말만 해온 최신의 방공시스템 IRIS-T 한 체제가 이미 우크라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12일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50개국 참가의 우크라이나방위 접촉그룹 회의를 앞두고 나삼스 2기의 인도를 "최대한 빨리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나삼스는 노르웨이(혹은 전국) 신식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으로 드론, 헬리콥터, 순항미사일 및 전투기 공격을 중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12일의 6차 접촉회동과 13일의 나토 국방장관 회동에서 프랑스는 포대와 함께 레이다, 방어 시스템 및 대공 미사일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캐나다와 네덜란드도 공격 미사일 외에 미사일 방어를 위한 재정 지원을 발표했다.

특히 영국은 13일 나토 국방장관에서 미국이 곧 보내기로 약속한 나삼스 방공시스템에 사용될 수 있는 미사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벤 월러스 국방장관이 말했다. 영국은 이와 함께 정보수집 및 병참지원 드론 수백 기 및 곡사포 18기 등을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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