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0.23% 떨어져..역대 최대 하락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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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값이 시세 조사가 시작되고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걸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이 0.23%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28% 떨어지면서, 두 가격 모두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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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값이 시세 조사가 시작되고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걸로 조사됐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이 0.23%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28% 떨어지면서, 두 가격 모두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우선 서울은 0.22% 떨어지면서 지난주보다 0.02% 포인트 낙폭이 커졌습니다.
0.4% 떨어진 노원과 도봉구를 중심으로 강북이 0.26% 하락했고 강남도 송파를 중심으로 0.18% 떨어졌습니다.
수도권으로 넓히면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인천이 0.38%, 경기도 0.3% 떨어지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시가 0.45%, 대전이 0.31%, 대구 부산이 0.2%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셋값도 동시에 내려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가 0.52% 떨어지는 등, 수도권 전체가 0.32% 하락했습니다.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줄고 매물이 쌓여가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정부와 한국은행도 이미 부동산 시장 하락세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어제) : 저희들은 이번 금리를 통해서 부동산 가격이 어느 정도 조정되고 가계부채 증가율도 조정되는 것이 고통스러운 면이 있어서 참 죄송한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만 거시 전체로 봐서는 안정에 기여하는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연말까지 0.5% 포인트까지 기준금리가 더 오를 전망이어서 부동산 시장에는 한동안 이런 흐름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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