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세금규제에 큰손들 해외로

임성현 입력 2022. 10. 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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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 해외부동산 투자
상반기 1136건, 3억달러 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쇼크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이 3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대출·세금 규제가 크기 때문에 '큰손'들 투자금이 해외 부동산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 금액은 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취득 건수는 1136건으로 이 중 거주 목적은 286건(1억1000만달러)이고, 투자 목적은 3배 이상 많은 850건(2억2000만달러)이다. 개인 투자가 1101건(3억1000만달러)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 부동산 취득은 작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은 총 2455건이고 금액은 6억달러로 전년(3억9000만달러)에 비해 53.8%나 증가했다. 이 중 개인 투자가 2404건(5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진 의원은 "해외 부동산 취득을 위한 송금 한도가 폐지되면서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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