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언문연, '유튜브저널 문제점과 자율규제 방안' 세미나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언론문화연구원과 대전세종연구원은 13일 오전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유튜브저널의 문제점과 자율규제 방안 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류호진 59TV 크리에이터, 우창희 중도일보 부장, 정찬욱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주제를 발표한 이진로 영산대 교수는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은 표현의 자유를 양적으로 크게 신장시켰다"고 평가하면서도 "허위조작정보 증가로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증폭시키고 사회적 통합 저해 등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우창희 중도일보 부장은 "1인 미디어나 인터넷 언론이 생존권을 위해 자극적이고 팩트체크가 미비한 내용을 기사화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언론사가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고충처리위원회를 통해 자율규제를 하거나, 한국신문윤리위원회나 언론진흥재단이 중재하는 방법도 있다"고 제언했다.

정찬욱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은 "기존 언론의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며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표현의 자유를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또 유튜브 저널리즘의 용어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문제점을 공유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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