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욱 전 장관 소환..'서해 피격' 첫 고위직 출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년 전 서해에서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공무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서 전 장관은 사건 직후인 2020년 9월 24일 국회에 출석해 공무원 실종 인지 후 첫 지시가 무엇이었느냐는 의원 질의에 "월북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잘 봐야 된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서 전 장관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문재인 정부 윗선의 줄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2년 전 서해에서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공무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장관급 인사를 부른 건 처음인데, 문재인 정부의 윗선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13일) 오전 서욱 전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나섰습니다.
숨진 공무원 유족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지 넉 달여 만에 첫 고위직 소환입니다.
유족은 2020년 9월 공무원 이대준 씨 피격 사망 이후 정부가 '자진 월북'으로 몰아갔다며 당시 청와대와 정부 인사들을 잇달아 고발했습니다.
서 전 장관은 피격 직후 감청 정보 등이 담긴 군사 기밀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고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지난 8월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 전 장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참고인 조사를 이어온 검찰은 서 전 장관을 상대로 기밀 삭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걸로 보입니다.
서 전 장관은 사건 직후인 2020년 9월 24일 국회에 출석해 공무원 실종 인지 후 첫 지시가 무엇이었느냐는 의원 질의에 "월북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잘 봐야 된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정부 의사결정 과정을 재구성하기 위한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역시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 전 장관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유족도 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 전 장관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문재인 정부 윗선의 줄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근식, 출소 이후 경기도 갱생시설에서 거주
- 이미경 CJ 부회장, 미 아카데미 '필러 어워드' 수상, 한국 스타 총출동
- 경찰, '성상납 의혹' 이준석 무고죄 기소 의견 결론…오늘 송치
- 신혜성, 논현동서 술 마시고 성남→잠실 10㎞ 만취 운전
- “보도 다음 날 새벽에 헤어져”…재력가 강 씨X박민영, 초스피드 이별의 이유
- “숙취 해소제야” 동료 속여 마약 투약하게 한 프로골퍼
- '성폭행' 강지환, 드라마 제작사에 53억 배상 판결 확정
- '300여 채 무자본 갭투자' 사기 피의자 숨져…지병 추정
- “모자 쓴 사람이 수상해요”…시민의 눈썰미에 보이스피싱범 검거
- 룸메이트 된 러 · 우크라 미인대회 대표…“당장 바꿔” VS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