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정보기관 수장 "차이 총통 임기 내 전쟁 발발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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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 타이완 사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타이완 정보기관 수장이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임기 내 전쟁이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전망했습니다.
천 국장은 또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교훈으로 경솔하게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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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 타이완 사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타이완 정보기관 수장이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임기 내 전쟁이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전망했습니다.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은 따르면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NSB) 천밍퉁 국장은 12일(한국시간)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타이완 해협 최신 정세 분석'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천밍퉁 국장은 야당인 국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차이 총통 임기 내 전쟁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던 천 국장의 견해가 여전히 유효하냐고 질의하자 "명확하게 유효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천 국장은 또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교훈으로 경솔하게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쟁을 일으킨다면 반드시 전면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군이 최소한 건군 100주년인 2027년이 돼야만 상륙전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앞서 천 국장은 지난해 10월 미·중 관계가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구조로 '이미 돌이킬 수 없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기존 강대국이 신흥 강대국의 부상을 우려해 견제에 나서면서 결국 양측이 충돌하게 된다는 국제관계 이론입니다.
기원전 5세기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 전쟁이 신흥강국 아네테의 부상에 대한 패권국 스파르타의 불안에 따라 일어났다는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분석에서 유래했습니다.
(사진=타이완 연합보 캡처, 연합뉴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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