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클라이맥스 제작 '몸값', 부산국제영화제 휩쓸었다
오는 28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바깥 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사투가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서 세계 최초 상영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온 스크린 섹션은 OTT 드라마 시리즈 화제작을 초청해 최초 상영하는 부문이다. 상영 후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들의 광기 어린 열연과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하는 파격적인 연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SLL의 제작력이 단연 돋보이며 N차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당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회 상영 예정이었던 '몸값'은 예매 오픈과 함께 3회차가 전석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열띤 반응에 힘입어 추가 상영이 진행됐다.
영화평론가 정한석 역시 “매력적인 반전극이자재난극인 '몸값'은 관객의 시간을 순식간에 빼앗아 간다”고 할 정도로 몰입감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몸값'에서는 거짓말이 즐비한다. 진짜, 가짜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관객분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몸값'의 제작사인 SLL은 제작 레이블에게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며 세계 제작 시장을 리드하는 스튜디오로 발돋움 중이고,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역시 SLL의 제작 레이블로 함께하며 '지옥', 'D,P' 등의 연 이은 흥행 후 '몸값'으로 탁월한 제작 역량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 앞선 두 작품 또한 모두 시즌2 제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JTBC스튜디오에서 지난 3월 사명을 변경한 SLL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를 포함해 총 15개의 제작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만 '지금 우리 학교는', '안나라수마나라', '수리남', '나의 해방일지', '기상청 사람들', '범죄도시2'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흥행에 성공시키며 차별화된 콘텐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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