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양자기술 전문인재 1000명 키운다

2022. 10. 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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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양자전문인력 1000명 확보를 위한 전략마련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제1차 전략기술(양자 기술) 인재정책 간담회'와 '양자대학원 및 기후기술 인력양성 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제1차 간담회는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 분야이자, 우리나라가 신속히 추격해야하는 양자 기술 분야에 대한 인재확보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산업계와 한국양자정보학회, 출연연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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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 양자기술 산·학·연 인재정책 간담회 개최
오태석(가운데)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한상욱 KIST 양자정보연구단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양자전문인력 1000명 확보를 위한 전략마련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제1차 전략기술(양자 기술) 인재정책 간담회’와 ‘양자대학원 및 기후기술 인력양성 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국가 경제·안보를 위해 독자적 기술 확보가 시급한 전략기술의 기술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각 기술별 인력현황에 맞는 인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정책을 수립해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이 협력해 기술별 인재확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를 통해 각 기술별 인력 현황을 제대로 분석·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인재정책 추진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제1차 간담회는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 분야이자, 우리나라가 신속히 추격해야하는 양자 기술 분야에 대한 인재확보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산업계와 한국양자정보학회, 출연연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자기술의 국내·외 인력현황 분석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인재확보 정책 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양자 관련 논문 주저자와 교신저자를 분석한 결과, 국내 연구자수는 500명 수준으로, 미국 3100명, 일본 800명 등 경쟁국에 비해 절대규모 면에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자 관련 미국 특허를 출원한 국내 발명인은 100명 수준이며, 중점기술별로는 양자컴퓨팅 25명, 양자통신 68명, 양자센싱은 7명 정도다. 미국, 중국 등이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재외한인 연구자도 50명 내외로 파악됐다.

과기정통부는 양자 분야 인력의 저변확대와 연구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존 양자 통신·센서·컴퓨터·소자 4대 분야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ITRC)에 더해 최고급 전문인재(박사급) 양성을 목표로 국내 대학(원)이 연합해 양자대학원을 운영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1개씩 대학연합을 선정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양자대학원 및 기후기술 인력양성센터 현판식 전달 모습.[과기정통부 제공]

간담회에 앞서 개최된 현판식을 통해 올해 선정된 고려대학교 주관 9개 대학 연합 양자대학원이 운영을 본격화한다. 앞으로 총 9년에 걸쳐 석·박사 대상 양자 특화 전문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을 수행하며, 180명 이상의 박사급 인재배출을 목표로 한다.

양자 기술 분야 신진연구자가 리더급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능 기반의 성장사다리 지원 체계 마련을 검토한다. 뿐만 아니라 양자 분야 글로벌 인재 유치 활성화를 위해, 기존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을 확대해 전략기술에 대한 해외 인재 유치를 활성화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정책과제를 구체화하여, 12월까지 양자 분야 핵심인재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과기정통부는 2030년까지 양자 전문인력 1,000명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적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연구자 역량도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50큐비트 한국형 양자컴퓨터 구축 등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중심으로 핵심기술 개발 및 석·박사 공동 교육훈련 등 연구-교육의 유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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