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김건희 '조부 6·25참전' 발언에 "보훈처에서 확인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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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제 할아버지도 여러분과 같은 6·25전쟁 참전 군인"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김 여사는 앞서 21일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해 "저의 할아버지도 여러분과 같은 6·25 전쟁 참전 군인이었다"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한국은 많이 발전했다. 모든 것이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 덕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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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제 할아버지도 여러분과 같은 6·25전쟁 참전 군인"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 발언한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김 여사 조부의 6·25참전 여부를 확인하고자 보훈처에 물어봤더니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가 없어 확인이 불가능'이라는 라는 답변이 왔다"고 적었다.
이어 "다시 대통령실에 물어봤다"며 "'김 여사 할아버지 존함과 생년월일을 알 수 있느냐?'고 하니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이 왔다"고 부연했다.
또 "그러면 '여사님한테 물어봐서라도 알려달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답변이 안 온다"며 "대통령실 담당자는 '현재 대통령실 해당과에 자료요청이 전달 됐지만, 답변 내용과 기한에 대해선 확답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 이상하다"며 "부끄러운 일은 숨기게 마련이고 자랑스러운 일은 내세우기 마련인데 왜 지금까지 숨겨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과장 허위 경력이나 주가조작 연루설 등은 철저히 숨기는 것이 당연하다"며 "그런데, 조부의 6·25참전 사실은 정말 자랑스러운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본인이 쑥쓰러워 못하면 대신 알려주겠다는데 왜 그럴까"라며 "6·25참전 사실이 있다면 국가유공자이고 자랑할 일인데 왜 지금까지 밝히지 않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 "너무 겸손한것 아닌가는 생각도 든다"며 "어느 유튜버는 김건희 여사 조부께서 일제 때 한약방을 하면서 독립운동자금을 대준 애국자였다는 주장도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사실이라면 정말 자랑스러운 할아버지"라며 "조부와 같은 독립유공자, 전쟁유공자와 같은 애국자 집안이라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앞서 21일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해 "저의 할아버지도 여러분과 같은 6·25 전쟁 참전 군인이었다"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한국은 많이 발전했다. 모든 것이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 덕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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