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탑재' 신빙성? 중국 당대회 전 도발? 북한 속내는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2. 10. 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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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 북한전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사실 북한이 이 단거리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그렇다고 하니까 일단은 믿고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최근에 이제 북한판 이스칸데르, 에이태큼스, 초대형 방사포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전술핵을 장착하는 훈련을 했는데 오늘 보면 이제 순항미사일에까지 전술핵을 장착했다고 했단 말이죠. 즉 북한이 가지고 있는 모든 종류의 미사일에 핵을 탑재해서 대외적인 공격력을 갖추겠다, 이런 의도로 보이는데요. 이번 미사일 비행거리가 2천 km라고 하기 때문에 일본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최근에 발사했던 단거리미사일 그리고 ICBM까지 합쳐서 보면 한미일을 모두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 공격 체계를 갖추겠다라는 게 북한의 의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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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식 북한전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Q. 북, 순항미사일에도 전술핵 탑재?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사실 북한이 이 단거리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그렇다고 하니까 일단은 믿고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최근에 이제 북한판 이스칸데르, 에이태큼스, 초대형 방사포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전술핵을 장착하는 훈련을 했는데 오늘 보면 이제 순항미사일에까지 전술핵을 장착했다고 했단 말이죠. 즉 북한이 가지고 있는 모든 종류의 미사일에 핵을 탑재해서 대외적인 공격력을 갖추겠다, 이런 의도로 보이는데요. 이번 미사일 비행거리가 2천 km라고 하기 때문에 일본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최근에 발사했던 단거리미사일 그리고 ICBM까지 합쳐서 보면 한미일을 모두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 공격 체계를 갖추겠다라는 게 북한의 의도인 것 같습니다.]

Q. 김정은은 왜 터널 안에?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지금 노동신문이 오늘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마 사진이 나올 텐데 김정은이 지금 보시면 터널같이 생긴 곳 안에 있습니다. 물론 미사일은 야외에서 발사를 했는데 저걸로 보면 미사일을 터널 안에 감춰놨다가 터널 밖으로 꺼내서 기습적으로 발사를 한 걸로 보입니다.]

Q. 국방부, 왜 '미사일 발사' 공지 안 했나?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파악은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순항미사일이어서 공지를 안 했다는 게 국방부 설명인데요. 사실 그동안 국방부가 탄도미사일에 한해서 공지를 해왔던 건 사실입니다. 물론 이게 일관된 설명은 아니고요. 순항미사일도 가끔씩 공개를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좀 그때그때 좀 왔다갔다 한다 이런 비판이 있긴 합니다만, 어쨌든 어제 상황을 국방부가 다 보고 있었다는 게 군 관계자 설명입니다. 그래서 어제 새벽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걸 군이 포착했다는 게 설명이고요. 이 순항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은 아닙니다. 탄도미사일보다는 속도는 느리지만 정확도가 높고요. 지표면에 붙어서 날아가기 때문에 탐지가 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어쨌든 이 순항미사일에도 전술핵을 장착했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대비도 중요해졌습니다.]

Q. 중국 당 대회 코 앞인데 도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말씀하신 대로 중국 공산당 20차 대회가 오는 16일이니까 사흘 남았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된 행사라서 굉장히 중요한 행사고 그래서 북한이 좀 자제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예상을 깨고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둘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중국이 자제를 하라고 하는데 북한이 말을 듣지 않고 있거나 아니면 ICBM 발사나 핵실험은 하지 않는 조건으로 알아서 해라라고 북중 간에 사전 양해가 이루어졌거나 둘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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