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 무력으로 국경 바꿀 수 없다"..유엔 결의 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가 유엔총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채택된 데 대해 러시아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이념과 체제를 지닌 전 세계 국가의 압도적 다수가 유엔 헌장을 수호하고 우크라이나 영토를 무력으로 불법 병합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규탄하는 데 표를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가 유엔총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채택된 데 대해 러시아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에서 "이 분쟁의 이해관계가 모두에게 명백해졌다. 세계는 이에 대응해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러시아가 지도에서 주권국을 지울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이념과 체제를 지닌 전 세계 국가의 압도적 다수가 유엔 헌장을 수호하고 우크라이나 영토를 무력으로 불법 병합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규탄하는 데 표를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편을 든 나라는 벨라루스와 북한, 니카라과, 시리아 등 4개국 뿐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전 세계가 러시아의 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단호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엔 헌장의 핵심적 철칙들을 공격함으로써 국제평화와 안보의 토대 자체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무력으로 국경을 바꿀 수 없다. 러시아는 타국의 영토를 점령해 자신의 것으로 삼을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는 다른 모든 주권국과 동일한 권리를 지닌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국민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경 안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어야만 한다"면서 "유엔총회와 우리는 이웃국의 영토를 무력으로 훔치거나 병합하려는 불법적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엔 회원국들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143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 다음날 새벽에 헤어져”…재력가 강 씨X박민영, 초스피드 이별의 이유
- '성폭행' 강지환, 드라마 제작사에 53억 배상 판결 확정
- 룸메이트 된 러 · 우크라 미인대회 대표…“당장 바꿔” VS “유감”
- 32차례 불법 촬영해놓고…“후회” 선처 호소한 의대생
- 잠적했던 '경태아빠' 검거…후원금 6억 어디 썼나 보니
- 생일날 계곡 갔다 숨진 군인…“단순 사고사 아냐”
- '가위' 들고 온 전 남친…가두고 때리며 머리카락 잘랐다
- 수상한 손님…택시기사 눈썰미로 피싱 수거책 또 잡았다
- 미사일, 유류고 한가운데 떨어졌었다…감추려고만 한 군
- 젤렌스키 호소에 답했다…백악관 방어 체계 우크라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