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잃은 서학개미..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전분기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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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 인상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올해 들어 '서학개미'들의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08억3천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증권 종류별로 보면 3분기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594억4천만달러로 2분기 대비 4.7% 감소한 반면, 외화채권은 213억9천만달러로 2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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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글로벌 금리 인상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올해 들어 '서학개미'들의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08억3천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880억2천만달러로 2분기 대비 9.5% 줄었다.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은 작년 4분기 최대치를 찍고 하락하는 추세다.
작년 4분기 보관금액(1천5억9천만달러)과 결제금액(1천293억9천만달러), 올해 1분기 보관금액(1천16억8천만달러)과 결제금액(1천106억9천만달러)은 모두 1천억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외화증권 종류별로 보면 3분기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594억4천만달러로 2분기 대비 4.7% 감소한 반면, 외화채권은 213억9천만달러로 2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4.9%로 비중이 가장 높고, 미국·유로시장·일본·홍콩·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6%를 차지했다.
종목별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주식으로 테슬라, 애플, 알파벳 A,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순이었다.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의 47.8%였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감소 폭이 더 컸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682억9천만달러로 2분기 대비 8.2% 감소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197억3천만달러로 13.7%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8.4%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6%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1위 종목인 테슬라의 3분기 결제금액은 73억1천만 달러로 직전분기(98억1천만달러) 대비 25.5% 감소했다.
그러나 3위 종목인 나스닥100지수의 등락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의 3분기 결제금액은 61억1천만 달러로 2분기(53억9천만달러) 대비 13.5% 증가했다.
[표]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10개 종목 (단위 : 백만 USD)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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