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대 '빅 스텝'..0.5%p 더 올린다

김정우 기자 2022. 10. 13. 0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0.5%포인트 올렸습니다.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다시 빅 스텝을 결정한 첫 번째 이유는 역시 물가였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도 금리를 올리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리는지 보고 한국은행도 다음 달에 0.5% 포인트를 바로 인상할지, 내년 초까지 0.25% 포인트씩 나눠서 올릴지 결정할 전망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0.5%포인트 올렸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물가 잡기입니다. 한국은행은 어제(12일) 금리를 올리면서 올해 한 번 더, 그리고 내년 초에도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다시 빅 스텝을 결정한 첫 번째 이유는 역시 물가였습니다.

물가가 유가가 내려가면서 조금 떨어진 걸로 보일 뿐, 각종 서비스와 가공식품 등 근본적인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두 번째 이유는 환율입니다.

그동안 미국 기준금리는 우리보다 0.75% 포인트 높았습니다.

이 정도 차이로도 최근 환율과 금융시장이 몸살을 앓았는데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올릴 전망인 만큼 대비가 필요했다는 겁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너무 크게 금리차가 벌어졌을 경우에 외화 유출이 커질 수 있고, 외화 유동성을 압박할 수도 있고. 그걸로 인해서 국내 금융 시장으로 전이가 될 수 있고.]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수입품 가격이 올라가서 물가를 자극하는 부분도 고려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도 금리를 올리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최종금리가 3.5% 수준인지에 관해서는 다수의 금통위원들이 지금 말씀하신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리는지 보고 한국은행도 다음 달에 0.5% 포인트를 바로 인상할지, 내년 초까지 0.25% 포인트씩 나눠서 올릴지 결정할 전망입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