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이하 영유아 독감 급증..노년층 무료 접종 순차적 진행

기정훈 2022. 10. 1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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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6살 아래 영유아에서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정부가 예방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는데, 오늘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 덕에 2년여를 건너뛴 독감 유행 주의보가 내려진 게 지난달 16일.

두 주 후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천 명 가운데 7.1명은 독감 의심 환자였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45%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6살 이하 영유아는 천 명당 12.1명으로 한 주 전보다 53% 급증하며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와 임신부에 이어 고령층의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75세 이상, 1947년 이전 출생자를 시작으로 1948년에서 1952년 사이 출생자는 17일부터, 53년부터 57년생은 20일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접종 기간은 연말까지이고, 먼저 시작된 6개월에서 13살까지 어린이와 임신부의 접종기간은 내년 4월까지입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대상자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을 고려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합니다.]

최근 접종을 시작한 오미크론 대응 개량 2가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맞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왼팔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으면, 독감 백신은 오른팔에 맞는 식으로 접종 부위를 달리하는 게 좋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겨울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의 동시 유행이 예상되는 만큼, 독감에 걸릴 경우 중증화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들은 반드시 독감 예방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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