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생산자물가 8.5% 상승..3달 만에 상승세 전환
강태욱 2022. 10. 12. 23:19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통화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물가 지표가 또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현지 시각 12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의 8.7%보다는 다소 둔화한 상승률이지만,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4%보다는 높았습니다.
지난 8월과 비교하면 0.4% 올라 두 달 연속 하락한 후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2%도 웃돌았습니다.
에너지·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8월보다 0.4%,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각각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개선됐음에도 여행, 숙박, 외식, 병원 등 서비스 물가가 뛰어오른 것이 전체 상승분의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연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가 진정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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