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살며] 엄마와 한국에서 보낸 20일의 추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엄마가 한국에 계시는 기간은 20일이다.
엄마는 결혼하고 나서 이렇게 긴 시간 집을 비우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셨다.
엄마가 한국에 가는 것은 아빠도 찬성했다.
남편과도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남편은 엄마가 한국에 계시는 동안 일본어 실력이 좀 는 듯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헤어질 때는 역시 슬펐다. 내가 일본에 가 있었던 기간과 엄마가 한국에 계신 기간을 합치면 약 한 달이다. 긴 시간 같이 있었으니 그만큼 아쉬움도 큰 것 같다. 작별하며 엄마를 안았을 때 엄마가 옛날보다 마르고 작아졌다고 생각했다. 엄마는 앞으로 몇 번 한국에 오실 수 있을까? 건강할 때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사소한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모든 시간이 추억이 된 기간이었다. 예정대로 후쿠오카(福岡) 공항에 도착한 엄마를 놀라게 한 것은 바로 공항을 나서자마자 눈에 보인 아빠의 모습이었다. 새벽에 가고시마(鹿兒島)에서 출발해 편도 4시간이나 걸리는 먼 길을 운전해 엄마를 데리러 오셨나 보다. 역시 엄마를 가장 보고 싶어했던 사람은 아빠였던 것 같다. 두 분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가고시마로 갔다고 하셨다. 참 존경할 수밖에 없는 부모님이다.
사키이케 하루카 주부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