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9월 생산자물가 8.5% 올라..세 달 만에 전월 대비 상승

김지환 기자 2022. 10. 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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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통화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물가 지표가 또 한 번 예상을 넘어섰다.

전월과 비교하면 0.4% 올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0.2% 상회한 것이다.

PPI에 이어 CPI도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지난달까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1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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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시민들이 시내 한 쇼핑몰 내부를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통화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물가 지표가 또 한 번 예상을 넘어섰다. 한 달 사이 0.4% 오른 것이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8.7% 상승한 것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8.4%보다는 높은 수치다.

전월과 비교하면 0.4% 올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0.2% 상회한 것이다. 전월 대비 PPI 상승률은 7월 -0.4%, 8월 -0.2%로 두 달 연속 하락했지만,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에너지·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5.6% 각각 올랐다.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상승률이 7월 0.1%와 8월 0.2%보다 확대되면서 시장 전망치 0.3%를 넘어섰다.

노동부에 따르면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개선됐지만 여행이나 숙박, 병원 등 서비스 물가가 뛰어오른 것이 전체 PPI 상승분의 약 70%를 차지했다.

미 언론들은 연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가 진정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13일 발표 예정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PPI에 이어 CPI도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지난달까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1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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