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생님이 보낸 이상한 문자?.."성 학대 의심 신고"

김민성 2022. 10. 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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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10대 학생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학교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주는 이른바 '성 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부터 전북 지역 한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도는 SNS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입니다.

참아야 하는데, 스스로 잘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성적 표현이 에둘러 담겨 있습니다.

문제의 메시지를 이 학교 현직 남교사가 수도권 지역 여중생에게 보냈다는 의혹이 더해지며 학교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 측은 교사를 직위 해제한 뒤 계약 해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의 수업 배제 결정으로 이 교사는 일주일 넘게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메시지를 받은 피해 학생이 먼저 SNS 계정으로 교사의 근무지를 확인한 뒤,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오후, 117 학교폭력 신고 센터에 성 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또 교내에 추가 피해 학생이 없는지 자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이 교사의 수업을 들었거나 문제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등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YTN은 해당 교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학교 측을 통해 수차례 취재를 시도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교사와 피해 학생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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