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의 수원 삼성 응원 "내년에도 수원 더비 이뤄지기를"

이성필 기자 2022. 10. 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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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수원 삼성을 응원하겠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내몰린 지역 라이벌 수원 삼성의 잔류를 바랐다.

김 감독은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수원 삼성이 잔류해서 내년에도 수원 더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진심으로 수원 삼성을 응원하겠다"라면서도 37라운드 홈 맞대결에 대해서는 "마음은 마음이고 경기는 경기답게 해야 한다. 잘해보겠다"라며 승리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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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진심으로 수원 삼성을 응원하겠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내몰린 지역 라이벌 수원 삼성의 잔류를 바랐다.

수원FC는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B 36라운드에서 성남FC에 2-1로 이겼다. 승점 48점에 도달한 수원FC는 잔여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김 감독도 '자력 잔류'를 기뻐했다. 그는 "잔류를 확정지은 것, 승리해서 결정한 것은 기쁘게 생각한다. 홈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승리 이끈 것도 축하한다. 파이널A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이 열심히 노력했다. 조금 아쉬우나 만족하고 남은 두 경기 잔류했으니 심적 부담을 털어내고 경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FC에서 100경기째 소화한 김 감독이다. 그는 "한 팀에서 100경기라니 감회가 새롭고 영광스럽다. 2부리그에서 시작해 승격을 이뤄냈고 잔류했다. 수원FC라는 팀이 늘 잔류 걱정해야 하는 팀이 맞다. 현재 상황을 보면 작년에 5위였지만, 파이널A를 노리는 팀이 아니다. 늘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팀이다. 2년 잘 만들어냈고 앞으로 계속 제가 있으면서 2부리그에 가지 않도록 힘을 쏟겠다"라고 답했다.

잔류를 확정한 수원FC는 수원 삼성, FC서울과 경기가 남아 있다. 그는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프로 축구고 관중을 모시고 하는 경기니 경기력을 무시하기 어렵다. 좋은 경기가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에 출전 시간 적었던 선수들 고려해 운영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같은 시간 수원 삼성은 대구FC에 1-2로 패했다. 10위(38점)에 머무르며 9위 FC서울(43점)에 5점 차로 벌어졌다. 자력 잔류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김 감독은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수원 삼성이 잔류해서 내년에도 수원 더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진심으로 수원 삼성을 응원하겠다"라면서도 37라운드 홈 맞대결에 대해서는 "마음은 마음이고 경기는 경기답게 해야 한다. 잘해보겠다"라며 승리욕을 불태웠다.

수원FC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경기장 문제도 있고 연습 구장도 그렇다. 김호곤 단장이 많은 도움을 줬다. 시민구단이라 한계가 있고 도전할 상황을 만드는 것은 힘들지만, 힘든 상황에서 유지, 발전하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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