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민주당 국방위원의 '현무 낙탄 조직적 은폐' 발언 유감"

하종민 2022. 10. 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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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2일 현무 미사일 낙탄과 관련해 '조직적 은폐가 확인됐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들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방위원들이 최근 현무 미사일의 비정상적 낙탄이 발생한 강릉 현장을 방문한 이후에 '국방부와 합참의 조직적 은폐가 확인되었다'고 근거 없는 부적절한 주장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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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류고가 추진체의 낙탄으로 폭발할 위험성 없어"

[강릉=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김영배·송옥주 의원이 12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찾아 오홍균 비행단장, 이현철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2여단장과 함께 지난 4일 발생한 현무-2C 미사일 낙탄 사고로 인해 깊게 파인 골프장 페어웨이를 살펴보고 있다. 군은 이날 기존 발표대로 골프장에 탄두가 떨어졌다고 밝혔으나 현장조사 후 유류고에 추진체가 떨어져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2022.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방부는 12일 현무 미사일 낙탄과 관련해 '조직적 은폐가 확인됐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들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방위원들이 최근 현무 미사일의 비정상적 낙탄이 발생한 강릉 현장을 방문한 이후에 '국방부와 합참의 조직적 은폐가 확인되었다'고 근거 없는 부적절한 주장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국방부와 합참은 해당 낙탄이 장병들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었던 위험성이 있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국정감사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여러차례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국민께 사과를 드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은 비정상적 낙탄 발생 이후 기지 내부에서의 후속조치 과정에서 충돌로 인한 일부 경미한 대물 피해와 추진제 연소 상황은 있었으나, 화재의 확산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군 비행장의 유류고는 적의 포격이나 폭탄 투하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구축돼 있어, 이번 추진체의 낙탄으로 인해 폭발할 위험성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현장을 방문한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발생하지 않은 피해의 위험성을 은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타당하지 않다. 피해가 발생했다면 국방부가 이를 은폐할 이유가 없고, 은폐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군은 현무 미사일의 비정상적 낙탄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김영배·송옥주 의원은 이날 육군 현무-2C 미사일 낙탄 사고가 발생한 강릉시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김병주 의원은 "합참에서 육군 8군단에 알려주고는 육군 23경비사단과 육군 22사단, 강릉시청,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에 알려주지 않았다. 시민들은 10시간 30분 동안 전쟁의 공포에 떨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고 후 8일째 뭐가 남았겠느냐"라며 "군의 축소 은폐 의도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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