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결혼 13주년..가족끼린 안 해"

방송인 정형돈이 결혼 13년 차를 맞은 아내와의 스킨십에 대해 묻자 "가족끼린 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12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장영란·한창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의 오프닝에서 MC 송은이가 "요즘 연예계 결혼 소식이 많이 들린다"고 운을 떼자, 정형돈 등 다른 출연진은 최근 연상연하 커플이 많이 보인다며 김연아·고우림 커플 등을 언급했다.

이어 MC들은 장영란과 한창을 소개하며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정형돈이 "지난주에 결혼 13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민경훈이 "(아내와) 제일 마지막으로 스킨십한 게 언제냐"라고 물었고, 정형돈은 당황하며 "가족끼리 (스킨십) 하는 거 아니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1978년생인 정형돈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2009년 4세 연하의 방송 작가 한유라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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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