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지만 골대 불운..성남, 프로답게 끝까지 한다

조용운 2022. 10. 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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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갈 때 가더라도 프로답게 마지막 힘을 짜냈다.

강등이 확정된 성남이 꽤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에 나선 성남은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불운 속에 1-2로 졌다.

전반이 끝나기 전 유인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성남은 후반 3분 구본철의 슈팅이 골대를 때린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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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성남FC가 갈 때 가더라도 프로답게 마지막 힘을 짜냈다.

강등이 확정된 성남이 꽤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에 나선 성남은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불운 속에 1-2로 졌다.

성남은 지난주 김천상무와 1-1로 비기면서 최하위가 확정됐다. 상당한 외풍을 견디며 잔류를 위해 싸웠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이미 결과는 정해졌지만 성남은 잔여 3경기서 유종의 미를 목표로 했다. 구단 지속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려면 경쟁력 있게 올 시즌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었다.

성남은 투지를 발휘했다. 강등된 상황에서도 동기부여로 가득한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상대 선수 변화에 맞춰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활용하기까지 정경호 감독대행을 비롯한 성남 선수단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2분 만에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기록은 성남이 더 좋다. 12개의 슈팅을 시도해 11회의 수원FC에 앞섰고 전후반 점유율 역시 62%대38%로 적지에서 잘 싸웠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이 끝나기 전 유인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성남은 후반 3분 구본철의 슈팅이 골대를 때린 게 아쉬웠다.

찬스 뒤 위기라고 3분 뒤 라스에게 실점해 재차 리드를 뺏긴 성남은 페널티킥 판정 취소와 후반 32분 팔라시오스의 두 번째 골대 강타까지 아쉬움만 쌓였다. 끝내 성남은 올해 강했던 수원FC에도 패했지만 유종의 미를 기대하게 하는 움직임이었다.

정경호 대행도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뛰려는 마음가짐이 좋았다. 프로 선수라면 열심히 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도 간절함을 가지고 뛰겠다"라고 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약속을 지킨 성남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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