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기술지주회사, 유흥업소에서 접대비 '펑펑'
【 앵커멘트 】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 수익을 다시 연구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 기술지주회사입니다.
그런데 전남대의 기술지주회사가 유흥업소에서 수천만 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대가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세운 기술지주회사입니다.
사실상 정부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이 회사 법인카드 내역에서 수상한 접대비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접대비 명목으로 유흥업소에서 3천8백여만 원이 결제된 겁니다.
영수증이 없어 확인이 불가한 건까지 합하면 5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심지어 금액만 적은 쪽지 형태를 영수증이라며 제출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 싱크 : 전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 관계자
- "감사의 부분도 정기적인 내부 감사와 향후에 이런 부분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전남대학교는 매년 산학협력단 감사를 진행음에도 이같은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 국정감사에서는 본래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는 대학 기술지주회사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 싱크 : 서동용/국회 교육위원회
- "매년 감사를 꼬박꼬박 받았지만 무려 7년 동안 유흥업소 문제는 단 한차례도 지적되지 않았습니다. 국고가 집행되는 국립대 소유 법인에 대해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충격적인데요."
교육위는 다른 대학 기술지주사에서도 부적절한 사례가 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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