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중전회 "시진핑 핵심으로 엄격 통치"..3연임 사실상 확정

강민경 기자 2022. 10. 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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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20차 당대회 준비를 위한 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당내 핵심 지위를 수호하자는 뜻을 모았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19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7중전회)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2018년 중국은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주석의 임기를 2기·10년으로 하는 헌법 조항인 '국가주석직 연임 초과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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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6일 당대회서 마오쩌둥 이후 첫 3연임 성공할 듯
베이징에서 열린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설하고 있다. ⓒ News1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20차 당대회 준비를 위한 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당내 핵심 지위를 수호하자는 뜻을 모았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19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7중전회) 결과를 발표했다.

공보문은 지난 5년간 지극히 이례적이고 비범한 시기를 겪었다면서 "시진핑 동지의 당 중앙 핵심, 전당 핵심 지위를 확립하고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인 지위를 확립한 것은 전국 각 민족과 당, 군대, 인민의 공통된 염원"이라고 밝혔다.

공보문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더 긴밀히 단결하고 전면적으로 시진핑 사상을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의 전면적이고 엄격한 통치를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두 개의 확립'의 결정적인 의미를 깨닫고, '두 개의 수호'를 해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의 댕 중앙 핵심 지위와 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뜻하며, 두 개의 수호는 시 주석의 당 핵심 지위와 당 중앙의 권위를 지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7중전회에서 시 주석은 당 총서기로서 중요 연설을 했고, 당 대회에서 발표할 지난 5년간의 업무 보고 초안을 설명했다.

시 주석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당대회에서 1970년대 마오쩌둥 이후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만 69세인 시 주석은 이번에 연임에 성공한다면 사실상 종신 집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진단도 나온다.

앞서 2018년 중국은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주석의 임기를 2기·10년으로 하는 헌법 조항인 '국가주석직 연임 초과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

이번 공보문은 "이번 회의에서는 현 정세와 과제를 분석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견지 발전시키며 새시대와 새 여정에서 전면적으로 사회주의 현대국가 건설을 위한 몇 가지 주요 문제를 심도있게 토의하고 새시대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20차 당대회 개최를 위해 충분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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