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우크라戰, 명분 없는 침략전쟁..더 선명하게 입장 내야"

김명진 기자 2022. 10. 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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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2일 “우리나라 기업의 지사가 입주한 건물까지 공격 대상이 돼 가는 이상 대한민국이 이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 대해 더 선명하게 입장을 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삼성전자 건물도 당했다 - 10일(현지 시각)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법인 등이 입주한 수도 키이우의 ‘101타워’ 한쪽 외벽과 유리창들이 심하게 부서져 있다. 러시아군이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으로 미사일 공격을 벌이는 가운데, 주변의 피폭 여파로 이 건물도 피해를 본 것이다. /트위터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가 최근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을 때 키이우의 삼성전자 현지 사무실도 피해를 봤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 키이우 등 주요 12개 도시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지난 8일 발생한 케르치해협 대교(일명 크림대교) 폭발 사건을 우크라이나 정부의 테러 행위로 규정한 지 하루 만이다.

이 공격으로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법인 등이 입주한 수도 키이우의 ‘101타워’ 한쪽 외벽과 유리창도 심하게 부서졌다. 해당 건물이 직접 미사일 공격을 받지는 않았고, 주변의 피폭 여파로 피해가 발생했다.

이 전 대표는 이와 관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의 우크라이나 지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공격당하면서 이제 독재자의 광기가 무차별적”이라며 “전쟁 결과로 푸틴의 실각 여부를 보고 간 보는 시기는 지났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푸틴 대통령은) 실각(失脚·세력을 잃고 지위에서 물러남)해야 한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행해진 많은 전쟁범죄에도 책임을 져야 하며 이 상황에서도 핵전쟁 위협 등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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