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5년까지 全차종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백소용 2022. 10. 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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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정국 현대차그룹 사장(연구개발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하드웨어 기술 위에 우리만의 최적화된 전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하고, 그 적용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하는 고객들은 보다 풍요로운 삶과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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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스마트 모빌리티 시대 눈앞
SW 기술력 강화에 총 18조 투입
커넥티비티 기술 개발 등에 사용
무선 SW 업데이트 기본으로 적용
항상 최신의 차량 상태 유지 계획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비자는 차량 구입 이후 언제 어디서든 성능과 기능을 업데이트받아 늘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술과 비전을 발표하는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기술력 강화에 총 18조원을 투입해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신사업 관련 기술 개발 △스타트업·연구기관 대상 전략 지분 투자 △빅데이터 센터 구축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먼저 차세대 차량 공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기능 집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어기를 통합한다. 새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2025년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적용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해 고객들이 늘 최신 상태의 차를 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DV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가입한 차량은 올해 말 1000만대에서 2025년 2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예상하고 있다. 수많은 커넥티드카에서 생성하는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성능을 조합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만들 수 있다. 차 설계·생산·판매·운행·중고거래 등 생애주기에 걸쳐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고 다양한 이종 산업과도 제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를 설립하고 미래 모빌리티와 로지스틱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용 기기와 솔루션도 개발한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모빌리티 기기가 스마트폰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이 복잡한 기술과 사용법을 습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기기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총체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의 계정만으로도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PBV, 로보택시, 로봇 등과 연동해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SDV 개발 체제를 가속화하면서 기업의 수익 구조가 크게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용화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차량에 적용해 양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차량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 원가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독형(FoD) 서비스를 확대해 서비스 판매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국 현대차그룹 사장(연구개발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하드웨어 기술 위에 우리만의 최적화된 전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하고, 그 적용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하는 고객들은 보다 풍요로운 삶과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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