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대통령실·안보실 '낙탄' 현장 안 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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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나 국가안보실 관계자들 중에선 지난 4일 한미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중 발생한 '낙탄'(落彈) 사고가 발생한 이후 12일 현재까지 현장을 다녀간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김병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영배·송옥주 등 같은 당 국방위원들과 함께 사고 현장인 강릉 소재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대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안보실,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은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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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대통령실이나 국가안보실 관계자들 중에선 지난 4일 한미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중 발생한 '낙탄'(落彈) 사고가 발생한 이후 12일 현재까지 현장을 다녀간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김병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영배·송옥주 등 같은 당 국방위원들과 함께 사고 현장인 강릉 소재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대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안보실,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은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만 전날 인근 부대 예찰 도중 사고 현장을 다녀갔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오늘 민주당 의원들이 방문한다고 하니 부랴부랴 방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강릉은 윤 대통령 외가가 있는 곳"이라며 "(사고 발생 뒤) 10시간30분 동안 강릉시민이 공포에 떨고 있었는데도 제대로 된 발표도 하지 않고, 그 어떤 위로와 사과도 하지 않아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심각성을 모르고 (사건) 축소·은폐에 급급하니 향후 대응조치를 제대로 할 지 의문"이라며 "은폐·축소한 부분 등은 민주당이 국방위에서 계속 확인하고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 부대 사격장에선 4일 오후 11시 정각에 우리 군의 지대지탄도미사일 '현무-ⅡC' 1발을, 그리고 2분 간격으로 우리 군의 에이태큼스(ATCMS) 1발과 주한미군의 ATACMS 2발 등 총 4발을 동해상을 향해 발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무' 미사일이 발사 후 약 10초 뒤 비정상 비행을 하면서 동해상이 아닌 사격 장소 서쪽의 군부대 골프장 쪽으로 날아와 추락했다.
군 당국은 사고 발생 뒤 미사일 낙탄 현장 주변에 안전조치를 취한 뒤 5일 오전 0시50분부터 계획했던 미사일 사격을 재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격 현장통제를 담당했던 이현철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제2여단장은 "(4일) 오후 11시40분쯤 미사일전략사령관과 함찹의장이 통화해 재사격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이후 사령관으로부터 재사격 지시를 받고 준비해 0시50분쯤 재사격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여단장은 "이번 일로 강릉시민과 국민, 장병과 장병가족들을 불안에 떨게 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그는 "당시 날씨 때문에 산란효과 등으로 상황이 더욱 크게 보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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