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첫 육상 승전지 '웅치전적지' 사적 지정 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진왜란 첫 육상 승전지인 웅치전적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위원회는 이날 국가지정문화재 심의를 거쳐 전라북도 기념물 제25호인 웅치전적지의 사적 지정을 가결했다.
전북도는 웅치전적지 정밀 지표와 발굴 조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에 사적 지정을 신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임진왜란 첫 육상 승전지인 웅치전적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위원회는 이날 국가지정문화재 심의를 거쳐 전라북도 기념물 제25호인 웅치전적지의 사적 지정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웅치전적지는 30일간의 지정 예고를 거쳐 사적으로 지정된다.
웅치전적지는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7월 8일 전북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에서 벌어진 조선 관군과 왜군의 전투 장소다.
관군은 의병과 함께 결사 항전 끝에 왜군을 물리쳐 곡창인 호남평야를 지켜냈다. 육상의 '한산대첩'이라고 불릴 정도로 조선의 임란 극복에 중추적 역할을 한 전투로 알려져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용의 출현'에서도 등장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전북도는 웅치전적지 정밀 지표와 발굴 조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에 사적 지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제1차 사적지정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7월 '역사적 가치는 인정되나, 문화재 지정구역에 대한 명확한 자료 보완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이를 보류했다.
도는 자료를 재검토해 웅치전투가 실제 있었다는 '건지봉' 등 사료를 새로 확인하고 구전 자료를 도식화하는 노력 끝에 이날 사적 지정을 달성했다.
도 관계자는 "웅치전투가 사적으로 지적된 것은 진안과 완주 군민의 통 큰 화합에 대한 보답"이라면서 "향후 국가지정문화재에 어울리는 정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 선양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기부 공약했다 월급 몽땅 날리게 된 LG전자 직원…회사, 지원 검토 | 연합뉴스
- 페루 최고봉서 실종됐던 美 등반가 22년만에 미라로 발견 | 연합뉴스
- 머스크, 한국인 테슬라 주식 보유 1위에 "똑똑한 사람들" | 연합뉴스
- 축구협회 '홍명보 선임' 후폭풍…박주호 폭로에 법적대응 검토(종합) | 연합뉴스
- 여성에 성병 옮긴 선수…K리그2 경남 "사태 파악 후 신속 조치" | 연합뉴스
- "치과서 엑스레이 찍는다더니 불법촬영"…20대 여성 신고 | 연합뉴스
- 아이 낳으면 1억 준다는 인천…이번엔 '임대료 천원주택'(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화단서 발견된 7천500만원…경찰, 은행 통해 인출자 추적 | 연합뉴스
- "무혐의 도와줄게" 유명가수에 26억 뜯은 지인 2심도 징역 9년 | 연합뉴스
- 제주 금능해수욕장서 70대 관광객 물에 빠져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