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닮은 영산강 느러지' 나주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이창우 2022. 10. 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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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한반도 지형을 빼닮은 '영산강 느러지'를 미래 관광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평야를 굽이쳐 흐르는 영산강은 권역 곳곳 마다 천혜의 생태환경과 관광 자원을 품고 있다"며 "한반도 지형을 조망할 수 있는 동강 느러지를 비롯한 영산강 권역별 관광 자원화 사업을 '전남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포함시켜 영산강을 중심으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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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주시, 14일 영산강 미래 성장 동력 학술대회 개최
'영산강 유산과 느러지 유역의 명승적 가치' 주제

한반도를 빼닮은 나주 영산강 느러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한반도 지형을 빼닮은 '영산강 느러지'를 미래 관광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느러지는 물길이 흐르면서 모래가 쌓여 길게 늘어진 모양을 표현한 순우리말이다.

나주시는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정책 모색을 위해 오는 14일 오전 10시 영강동 어울림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국립목포대학교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와 '영산강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산강의 유산과 느러지 유역의 명승적 가치'를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영산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태 자원을 활용한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정책 수립을 위한 첫 걸음이다.

나주시는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학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영산강을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낼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당선인 시절을 비롯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줄곧 영산강을 지역 발전의 핵심 자원으로 강조해 왔다.

[나주=뉴시스] 윤병태 민선 8기 나주시장 당선인(왼쪽 세 번째)은 최근 인수위 문화관광분과위원들과 한반도 지형 조망이 가능한 동강면 느러지 전망대를 방문해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영산강 권역별 관광 명소화 전략을 논의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06.21. photo@newsis.com

나주 동강 느러지 전망대, 최대 홍련 군락지인 우습제, 나주대교와 영산포 체육공원, 십리송이 펼쳐진 드들강변, 전국 최대의 농업용 수리시설인 나주호(다도댐) 등 천혜의 생태 환경을 갖춘 영산강을 각 권역별로 명소화한다는 게 윤 시장의 복안이다.

여기에 순천만에 버금가는 '영산강 저류지'를 활용한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과 영산강 명품 300리 자전거길 조성을 포함한 '영산강권 생태 관광벨트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도가 추진하는 '전남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나주 영산강권을 포함시켜 낙후된 나주의 관광 인프라를 일시에 혁신하는 것이다.

이날 학술대회는 '영산강 문화 자연유산의 현황과 전망', '영산강 느러지 일원 명승적 가치'를 주제로 오전과 오후 총 2부에 걸쳐 개최된다.

1부에선 학계 전문가들이 '강 문화·자연유산 현황과 전망'에 대해 잇달아 주제 발표를 한다.

2부에선 정철환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의 '느러지 일원 지형·지질적 가치'를 비롯해, 홍선기 한국섬재단 이사장의 '느러지 일원 식물·생태적 가치' 등 영산강 느러지 일원의 명승적 가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발표 이후에는 강봉룡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발표자, 학계 관계자, 시민이 참여하는 자율 토론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진다.

나주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영산강이 보유한 자연·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 재해석과 개발을 위한 조사 연구에 착수한다.

또 시민 아카데미와 학술대회 개최, 명승 지정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평야를 굽이쳐 흐르는 영산강은 권역 곳곳 마다 천혜의 생태환경과 관광 자원을 품고 있다"며 "한반도 지형을 조망할 수 있는 동강 느러지를 비롯한 영산강 권역별 관광 자원화 사업을 '전남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포함시켜 영산강을 중심으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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