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신라젠 '상장유지' 결정..13일부터 거래 재개

김진수 2022. 10. 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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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12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거쳐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 주식 거래는 13일부터 재개된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올해 1월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나,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다시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하면서 기사회생했다.

거래소는 신라젠에 △연구·개발(R&D) 분야 임상 책임 임원 채용 △비 R&D 분야 투명경영·기술위원회 설치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영업 지속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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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12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거쳐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 주식 거래는 13일부터 재개된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하면서 2020년 5월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올해 1월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나,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다시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하면서 기사회생했다.

거래소는 신라젠에 △연구·개발(R&D) 분야 임상 책임 임원 채용 △비 R&D 분야 투명경영·기술위원회 설치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영업 지속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신라젠은 개선 사항을 실행에 옮겨 15명 안팎이었던 연구개발 인력을 22명까지 늘렸다. 이어 투명경영위원회와 기술위원회를 설치를 완료했다.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Basilea)와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파이프라인 확대 요구도 충족시켰다.

신라젠은 현재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과 공동으로 신장암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내년 중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에 따라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효과를 직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임상 결과를 토대로 리제네론과 라이선스 아웃(L/O)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부상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은 서울대 의과대학과 함께 전임상을 진행했으며 우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정된 기간보다 조기에 완료했다. 이 결과에 대한 논문은 공신력을 인정받는 세계적인 학술지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르면 연내에 국내외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당사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최대주주 엠투엔 및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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