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기준금리 3% 시대 [또 빅스텝.. 기준금리 3%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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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3.0%로 올라섰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한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한은은 금리인상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방침이어서 연말 기준금리 수준은 3.5% 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0%로 0.5%p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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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연속 인상으로 물가·환율 방어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 리스크가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금리인상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방침이어서 연말 기준금리 수준은 3.5% 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에 도달한 기준금리로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0%로 0.5%p 인상했다.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3.0%)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4월 금통위부터 다섯 차례 연속 인상이다. 사상 최초 다섯 차례 연속 인상으로 이창용 총재 취임 후 열린 5월 금통위부터는 금통위 때마다 금리를 올렸다.
이 총재는 "환율상승으로 상방 리스크가 추가 증대된 점과 환율상승 기대가 자본유출 압력을 높이고 외환시장의 쏠림현상을 유발하는 등 금융불안 요인으로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정책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한은 빅스텝에 따른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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