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오딘·말딸' 이을 흥행카드.. 카카오게임 신작 준비완료

MMORPG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콘솔 수준 액션성..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판권 확보
'디스테라' 1인칭·생존 장르 막바지 작업중
오딘 신규 클래스 '실드 메이든' 업데이트
우마무스메 이벤트 등 기존 서비스도 강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최초의 신규 클래스인 '실드 메이든'을 전격 출시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육성 우마무스메 '히시 아마존'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카카오게임즈 제공

'에버소울'. 카카오게임즈 제공

'디스테라'.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뒤를 이을 흥행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포부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과 캐릭터 슈트 프리뷰 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근미래 세계관에 기반한 멀티플랫폼 MMORPG다.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세컨드다이브가 게임을 제작 중으로, 유저들은 몰입도 높은 세계관, 탄탄한 스토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투를 펼치게 된다. 카카오게임즈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독특한 무기 시스템을 통해 MMORPG의 한계를 넘어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성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에버소울'의 글로벌 출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령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배경으로 구원자와 정령들이 힘을 합쳐 침략자들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3D 그래픽의 미소녀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며 함께 모험하는 재미를 강조하는 한편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흔히 보이는 '호감도'와 '인연 콘텐츠'를 도입했다. 나만의 영지를 꾸미고 수집한 정령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영지 시스템' 도입 등 캐릭터 성장에 즐거움을 더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에버소울의 개발사인 나인아크는 '군주온라인'과 '아틀란티카', '영웅의 군단' 등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개발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과 실력을 겸비한 개발자들로 구성됐다. 카카오게임즈는 꾸준한 전략적 투자로 에버소울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상태다.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북미·유럽 이용자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1인칭 SF 슈터 장르에 생존 요소를 더한 작품이다.

'아바', '블랙스쿼드' 등 10년 이상 국내 주요 FPS(1인칭 슈팅) 게임을 개발해온 전문가들이 슈팅 게임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여기에 '스팀(Steam)'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생존 게임의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인정받겠다는 전략이다.

디스테라는 총 4회에 걸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올해 중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비욘드 코리아'를 선언하고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지역에 출시하고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신작과 함께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에도 주력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최초의 신규 클래스인 '실드 메이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실드 메이든은 여전사 클래스로 긴 창과 방패를 이용해 근접 전투를 펼치는 '발키리'와 거대한 도끼를 활용하여 원거리 공격을 수행하는 '액슬러'로 구성돼 있다. 또한 각 클래스별로 영웅 4종, 전설 2종, 신화 2종의 신규 '무기 형상'을 추가했으며 신규 서버 '미미르'도 열었다.

운영 미숙 논란을 빚었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역시 키타산 블랙 이벤트를 재개하고 '히시 아마존'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히시 아마존은 뭐든지 일대일로 승부를 보고 싶어 하는 열혈 타입의 언니로서 거칠어 보이는 인상이지만 자신을 이긴 상대에겐 그 실력을 깔끔하게 인정할 줄 아는 쿨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미호 생활관'의 생활 반장으로서 열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요리, 세탁, 청소도 잘하며 여러가지 면에서 믿음직한 존재이지만 천둥, 번개나 유령은 무서워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