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행복한 미소를 가진 동물' 쿼카, 호주 동물원서 집단 폐사

이정화 에디터 2022. 10. 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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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2일 BBC, ABC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 동물원에서는 지난달 9∼10일 사이 사육 중이던 쿼카 11마리 가운데 7마리가 잇따라 폐사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150마리 이상의 쿼카가 태어나는 등 성공적으로 동물들을 사육해온 해당 동물원은 급작스러운 집단 폐사 소식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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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카

미소를 짓는 듯한 특유의 생김새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동물 '쿼카'가 호주 한 동물원에서 무더기로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2일 BBC, ABC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 동물원에서는 지난달 9∼10일 사이 사육 중이던 쿼카 11마리 가운데 7마리가 잇따라 폐사했습니다.

폐사한 쿼카는 모두 암컷이었습니다.

생후 11개월 된 쿼카 한 마리도 건강 이상을 보였으나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남은 수컷 쿼카 3마리는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으나, 예외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같은 시점에 캥거루과의 동물인 노란발바위왈라비도 2마리가 폐사했으며 나머지 노란발바위왈라비들 또한 건강이 악화됐다가 회복됐습니다.

지난 몇 년간 150마리 이상의 쿼카가 태어나는 등 성공적으로 동물들을 사육해온 해당 동물원은 급작스러운 집단 폐사 소식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동물의 집단 폐사와 관련해 "아직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으나, 독성이 있는 식물이 유력한 원인으로 파악하고 조사 중에 있다"며 "수의사, 원예사 및 기타 전문가와 협력해 확인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야생 개체수가 1만 5천 마리로 파악되는 쿼카는 세계 자연보전 연맹(IUCN)이 멸종위기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한 동물입니다.

노란발바위왈라비 역시 야생 개체수가 2천 마리 정도로 추산될 만큼 개체수가 적은 동물로 알려지면서, 동물들의 집단 폐사 소식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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