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니폼 벗는 한선태 "계속 도전..야구공 놓지 않을 것"[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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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암 투수 한선태(28)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4년 동안 LG 유니폼을 입었던 것에 대해 "매년 많은 선수들이 나가는 것을 보고 늘 많은 것을 느꼈다. 내가 이렇게 되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다. 4년 동안 있으면서 자신 만의 장점을 유지하고 보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또 알게 됐다"며 "그래도 LG 구단 덕분에 야구선수 한선태가 있었다. 구단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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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2일 한선태를 포함해 류원석, 임지섭, 강정현, 이동규, 조선명, 이강욱, 김도환 총 8명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다른 구단과 마찬가지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선수단 정리가 진행됐다.
각자 다른 사연과 환경 속에서 프로 유니폼을 입고 벗는다. 그런데 한선태에게는 유독 특별한 프로 유니폼이었다. 2018년 9월 2019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LG에 지명됐다. 학창 시절 야구부 활동이 전무했던 선수가 최초로 프로 구단에 지명된 순간이었다.
입단 후 빠르게 두각을 드러냈다. 프로 첫 해인 2019년 2군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을 정도로 구위가 뛰어났다. 당해 6월 등록선수 명단에 오르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군에서 5연속경기 무실점으로 순항했다가 6번째 경기에서 실점했다. 그리고 이후 부상과 스태미너 문제, 구위 하락 등과 마주하며 1군에서 멀어졌다. 최근 1군 등판은 2020년 6월 26일 문학 SK전이었다.
한선태는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당시를 돌아보며 “첫 해 구위를 유지하지 못한 부분과 부상 당하기 전 더 몸관리를 잘 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그래도 올해 목표는 어느정도 이뤘다. 2군 중간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44이닝을 소화했다. ‘연투가 안 된다’, ‘스태미너가 아쉽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는 코치님 주문대로 롱릴리프도 했다. 올해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스로 느끼는 보완점도 전했다. 그는 “역시 구위다. 구위는 다시 좋아져야 한다”며 “지금 스태미너에서 구위까지 좋아지는 게 내 과제인 것 같다.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구위를 회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훈련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한선태는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향해 “비야구인 중 처음으로 프로에 뽑혔는데 방출이 됐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프로에 가려고 노력할 것이다. 조금만 더 응원해달라고 말하고 싶다”며 “야구가 확실히 어렵다는 것은 느꼈다. 그래도 올해 처음으로 한 번도 아프지 않고 시즌을 치렀다. 코치님 덕분에 얻은 게 많은 한 해였다. 그래서 더 이대로 멈출 수는 없다”고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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