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러-동유럽 잇는 드루즈바 송유관서 유출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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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동유럽, 독일을 잇는 드루즈바 송유관에서 원유 유출이 감지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송유관 운영기업 PERN은 전날 저녁 드루즈바 송유관을 구성하는 관 중 하나에서 누출을 감지했으나 아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드루즈바 송유관은 러시아 동부에서 우크라이나 등을 경유해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과 독일에 석유를 공급하는 데 사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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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적 파괴로 볼 근거는 아직 없어"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러시아와 동유럽, 독일을 잇는 드루즈바 송유관에서 원유 유출이 감지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송유관 운영기업 PERN은 전날 저녁 드루즈바 송유관을 구성하는 관 중 하나에서 누출을 감지했으나 아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PERN은 나머지 송유관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해저 가스관 누출 이후 유럽 에너지안보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폴란드 에너지 인프라 담당 고위 관리인 마테우스베르게는 고의적인 파괴로 볼 수 있는 근거는 아직 없다고 로이터 측에 전했다.
드루즈바 송유관은 러시아 동부에서 우크라이나 등을 경유해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과 독일에 석유를 공급하는 데 사용돼 왔다.
한편, 독일 연방검찰은 지난 10일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파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9월 말 70m 해저에 위치한 노르트스트림1ㆍ2 가스관에서는 대규모 누출이 발생했고, 이후 해당 가스관이 폭발물 폭파로 파괴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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